‘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의 해’ 선포
직업재활시설협, 내년 ‘1030’ 추진 계획 발표
정덕환 회장, “협회의 모든 자원 집중시킬 것”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10-29 18:12:10
▲정덕환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회장 정덕환)는 29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일이 없으면 삶도 없다, 일은 곧 복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제2회 장애인 직업재활의 날 기념식’을 갖고, 내년의 주력 사업 방향을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진수희 복지부장관, 이정선·정하균·이재선 국회의원, 이용흥 한국장애인개발원장,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 신정순 뇌성마비복지회장, 전국 직업재활시설 종사자 등 3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정덕환 회장은 대회사에서 “장애인들을 세금 내는 시민으로 이끄는 것은 협회의 소중한 사명”이라며 “장애인들이 일할기회를 갖게 되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그들을 보호해야하는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기에 가족들의 보호부담이 줄어드는 많은 사회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직업재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 회장은 또한 “내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의 해로 정하고, 협회의 모든 자원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천명한 뒤 “이를 통해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구매가 촉진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진수희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창출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범 정부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중증장애인 일자리 정책을 중점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간접적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1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의 해 캠페인 ▲언론홍보 ▲지역별 중증장애인생산품 전시회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사업단 설치 운영 ▲시설 종사자 워크숍 개최 등이 내년 ‘1030’ 추진 계획이 발표됐다.
지난해 선포된 ‘1030 비전’은 생애주기별 직업재활 지원체계 구축, 2020년까지 직업재활시설 1030개 설치, 장애인직업재활 콜센터 운영, 직업재활시설 국내외 홍보,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기능강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확대,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지원 사업 활성화 등 10개 추진과제와 30개 세부과제로 이뤄져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민경(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씨 등 3명의 근로장애인, 유준식 핸인핸 상무 등 3명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종사자, 정명규(강원도 사회복지)씨 등 3명의 공무원, 노재원씨(전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과장)가 장애인직업재활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