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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애인 생산품, 가격은 ‘저렴’ 품질은 ‘최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7-13 (조회 : 3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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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생산품, 가격은 ‘저렴’ 품질은 ‘최상’

 

 

서울시가 지난 3월 22일 문을 연 장애인 생산품 브랜드 매장 ‘행복플러스가게’가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운영 100일 만에 1억 3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울시립장애인 생산품 전시·판매장인 이곳은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광우 서울특별시립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차를 마시거나 모임을 위해서 이곳을 찾고 있어 장애인 생산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가게의 주목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가게는 목동과 지하철 1호선 시청역, 5호선 공덕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액세서리 간식거리 생필품 다기제품 식품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장애인 바리스타 3명이 일하고 있다.

 

 

목동점은 1층에 카페, 2층은 생필품 판매장과 모임방, 3층은 문화교실로 이뤄졌다. 목동점에서 근무하는 지적장애3급인 이모(21, 남) 씨는 “이렇게 좋은 곳에서 일하게 될 줄 몰랐다”며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비스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 채용해 줘서 고맙다”며 “아직은 일 하는 게 서툴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성숙 행복플러스 목동점장은 “고객들이 장애인에 편견보다는 장애인 직원이 항상 친절하고 성실해서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 점장은 또한 “판매하는 제품의 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해 구입하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애인 생산품 판매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2일 오후 1층 카페를 찾은 홍현주(43, 서울시 양천구 목동) 씨는 “가게가 예쁘고 깨끗하다”며 “2층에 모임을 할 수 있는 장소도 있어 주민들을 위한 공간 같다”고 말했다.

 

 

이은경(48, 서울시 양천구 목동) 씨도 “이 카페에서 장애인 생산품을 볼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 씨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우리가 깨야 할 숙제”라며 “선진국들은 장애인과 어울려 살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이런 면에서 조금 뒤쳐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우 서울특별시립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원장은 “장애인 생산품의 안정적인 수요를 위해 3층 문화교실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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